50세 이상인분들 중에 혹시, 점점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으로 고민이 있다면, 남성들에겐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괴로워 하죠.
그런데 탈모도 있는 분들의 경우엔 이런 얘기 들어보셨을 거예요. ‘전립선 비대증 약이 탈모약 성분과 같다.’라고요.
오늘은 전립선 비대증 약과 탈모약이 실제로 같은 성분인지, 그리고 이들 약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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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내부 생식기관으로,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커지게 돼요. 성인 남성의 전립선은 보통 15~30ml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밤톨 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져 30ml를 넘게 될 수 있어요.
50세 이상의 남성 중 약 50%가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하고, 80세 이상의 남성은 80%가 이 질환을 앓고 있어요.
전립선은 소변 배출 경로인 요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나오기 어렵거나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는데, 이것을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해요.
2. 전립선 비대증은 왜 생길까?
전립선이 나이를 먹을수록 부풀어 오르는 과정은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 과정과 매우 비슷해요.
전립선 세포 내에 ‘5α-환원효소’가 존재하는데, 전립선이 강력한 남성 호르몬인 DHT에 노출되면 지속적으로 크기가 커지는 현상이 관찰됐거든요.
나이 들어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감소하더라도 전립선에는 5α-환원효소의 활성이 무척 높은 상태라 테스토스테론을 쉽게 DHT로 바꿀 수 있고, 매년 DHT의 자극을 받은 전립선은 나이에 비례해서 계속 커지게 되는 거죠.
마치 나이테가 나무의 나이를 기록하며 점점 커지듯이, 남성의 전립선도 나이에 비례해서 계속 자라나는 것이에요.
(출처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약도 그런 케이스예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중 탈모 원인인 DHT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탈모 치료제로 출시가 됐거든요.
4. 대표적인 탈모에 효과를 보이는 전립선 비대증 약
1) 두타스테리드
2) 피나스테리드
3) 프로스카
4)프로페시아
탈모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는 미국에서는 오직 전립선 비대증에만 처방되기도 해요.
또, 대표적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의 약은 5mg짜리 알약으로 제조되어 ‘프로스카’라는 상품명으로 전립선 비대 치료를 위해 쓰이고 있지만, 동일한 성분의 약이 1mg짜리 알약으로 제조되어 ‘프로페시아’라는 상품명으로 탈모 치료를 위해서도 쓰이고 있어요.
5. 건강보험 되는 탈모약
– 5mg 프로스카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약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 모두 남성 호르몬과 관련된 문제로, 같은 성분의 약물이 두 가지 질환에 모두 효과를 보일 수 있어요.
단,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 탈모약은 같은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려면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이 필수적이에요.
올바른 용법과 용량으로 사용해야 하며, 자의적인 복용이나 과다 복용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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