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느끼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해요.

평소와 다른 두통 혹은 장기간 지속되는 어지럼증에 걱정되어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3번째를 차지하는 ‘뇌종양’의 실제 환우 경험담과 검사 및 치료 방법을 알아볼게요.

해당사항이 있더라도 겁먹지 마시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별일 아니시겠지만 확인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뇌종양 원인은?

현재 국내에선 약 2만 명의 환우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원발성 뇌종양 (*뇌에서 처음 발생)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어요.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라고 추정만 하는 상태예요.

단, 전체 중 10%를 차지하는 전이성은 폐, 유방, 소화기계암과 같은 다른 암에서 뇌로 전이된 것이 원인이에요.

양성 뇌종양과 악성 뇌종양

성은 뇌 수막종, 양성 신경교종, 청신경초종 등이 있어요.

성장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위치가 괜찮고 크기가 작다면 수술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편이에요.

보통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특정 위치에서만 자라나요.

위치가 나쁘거나 크기가 커지게 되면 뇌기능을 손상 시킬 위험이 있어 수술로 제거해요.

양성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예후가 좋지만,

🟡뇌 척수 같이 일부 치명적인 위치에 발생한 양성 종양은 치료적인 측면에서 악성으로 간주하기도 해요.

성은 뇌암이라고도 불리며, 종류로는 악성 신경교종, 수모세포종 등이 있어요.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전이율이 높다는 점에서 양성보다는 예후가 좋지 않아요.

하지만 항암, 방사선 등의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5년 생존율은 65%로 알려져 있어요.

 

 

🟡 ‘뇌 척수’ 란?

감각 기관에서 받은 신호를 뇌로 전달하고,

뇌의 명령을 운동 기관으로 전달하는 통로예요.

 

 

뇌종양 대표 증상 10가지

발생 위치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데요,

시각이나 후각 등의 감각이나 몸의 움직임, 보행 시 이상을 느끼기도 해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1) 감각장애, 운동장애, 보행장애

2) 시력 이상

3) 구토가 수반되는 두통

4) 무월경증, 유즙분비, 성 기능장애

5) 언어장애, 학습장애

6) 청력 이상, 이명

7) 피부 반점, 다발성 결절 (신경섬유종)

8) 갑자기 생긴 간질 발작과 경련

9) 기억력 감퇴, 정신 장애, 의식 저하

10) 가족력 보유 및 신경학적 문제 발현

 

뇌종양 환우들이 말한 전조증상

많은 환우와 가족들이 다음과 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어요.
  • 시야가 흐려지더니 복시 (*글자, 사물이 2개 이상으로 보이는 현상) 가 생겼어요.
  • 말이 어눌해지고, 사물을 자주 놓치기도 해요.
  • 난생처음 느끼는 심한 두통을 느꼈어요.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심했고 장기간 지속됐어요.
  • 걸을 때 불안정하고, 한쪽으로 몸이 쏠렸어요. 자주 어지럽고 먹은 게 없는데 구토를 했어요.
  • 후각이 예민하지 않은데 갑자기 화학품 같은 냄새가 맡아졌어요.

 

뇌종양 두통의 특징

두통은 워낙 흔해서 구별하기 어렵지만,

뇌종양 두통에는 편두통이나 일반 두통과는 다른 패턴이 있다고 해요.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하며 나타나는 두통으로, 구역감이 흔하게 수반되는데요,

진통제를 먹어도 조절이 되지 않거나, 새벽 및 아침 시간대에 유독 심하기도 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이 오래 지속되기도 해요.

뇌종양 검사 방법

신경학적 검사 (감각, 인지 능력, 반사 신경 등)를 기본으로 하고,

3mm 이상의 크기라면 많이 알고 계시는 CT, MRI 촬영으로 판별할 수 있어요.

MRI는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요.

두 가지 방법 모두 몸에 조영제를 투여하여 진행하는데 MRI 촬영은 소요 시간이 30~1시간으로 꽤 길어요.

이보다 더 정밀한 검사 방법으로는 민감도가 높은 PET 촬영 검사가 있어요.

뇌종양 예방 및 치료방법

뇌종양은 원인이 밝혀지기 않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아직 없어요.

가장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개두술, 즉 머리를 열어 제거하는 수술이에요.

머리는 여는 수술이라고 하면 무서울 수 있지만,

수술을 통해 종양 제거가 가능할 뿐 아니라 조직 검사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 파악, 이후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어요.

수술이 불가하거나,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을 때는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데 감마 나이프,

사이버나이프란 요법을 진행해요.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다 보니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