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 아빠한테 잘해야지.’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짜증 내지 말아야지.’
늘 마음먹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말,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쉽게 무너지고 계시지 않은가요?
정신없이 할 일을 해치우고 나니 에너지가 고갈되어 무기력 해진 적,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의지와 활기가 생긴 경험, 누구나 있으실 거예요. 휴식은 이처럼 참 중요해요.
하지만 쉼 없는 어르신 돌봄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 가족들이 참 많아요.
거동 불편 또는 치매 판정으로 가족의 손길이 전적으로 필요한 어르신을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돌본다면 분담이 되겠지만,
1인 보호자라면 상황이 더욱 열악한 것 같아요.
이런 가족들을 위해 국가에서 착한 휴가 제도를 만들었는데요, 최대 10일간 종일 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해요.
부모님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 케어로 휴식 없이 달려온 여러분을 위해 이로움ON이 차근 차근 알려드릴게요!
✅ ‘장기 요양 가족 휴가제’ 가 뭘까요?
장기 요양 보험 수급 어르신이 24시 종일 요양을 받으실 수 있는 제도예요.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이 휴가를 떠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실제 이용한 가족들 후기도 긍정적적이지만, 대중의 인지도는 50%도 되지 않고,
고작 약 4%의 돌봄 가족만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아요.
✅ 장기 요양 가족 휴가제의 신청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기존에는 치매 판정을 받은 1등급, 2등급 어르신에 한해 접수를 받았어요.
다행히 2024년부터는 전체 등급으로 조건이 완화되었다는 기쁜 소식!
그래서 제도 이름도 ‘치매 가족 휴가제’ → ‘장기 요양 가족 휴가제’로 변경되었어요.
단, 등급별로 신청 자격 차이가 있으니 아래를 꼭 확인해 주세요.
『 1등급, 2등급 – 누구나 신청 가능
3등급, 4등급 – 치매 판정받은 경우 가능
5등급 – 치매 등급으로 신청 가능
인지지원등급 – 해당 등급으로 신청 가능 』
✅ 치매 가족 휴가제 최대 신청일은 며칠인가요?
주야간보호센터에 어르신을 맡긴다면 최대 10일 동안 보호해 드릴 수 있어요.
방문 요양으로 진행하신다면 12시간씩, 20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요.
본인 부담금 (자부담)이 발생하긴 하지만, 금액이 높지 않아 부담이 크지 않아요.
게다가 기존 장기 요양 등급의 한도액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잔여 한도액이 얼마 남지 않아 망설여진 분에게는 참 좋은 소식이죠?
✅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휴가 기간 중 어르신이 아프시다면
이미 방문 요양 센터 또는 주야간보호센터 (데이케어센터)과 계약이 되어있다면 해당 기관에 먼저 문의해 보시고,
이용하는 곳이 아직 없다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기관 찾기‘ 기능을 통해 인근 센터를 확인해 보세요.
모든 장기 요양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사전 문의가 필요해요.
또한, 갑작스러운 어르신 건강 악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방문 간호를 제공하는
주야간보호센터에서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요.
종일 방문 요양시,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유 직원이 동행하도록 되어 있어요.
✅ 치매 가족 휴가제의 자부담 금액은?
장기 요양 등급과 마찬가지로 자부담 (본인부담금)이 발생해요. 비율은 요양 보험과 동일하답니다.
기초 생활 수급자는 똑같이 전액 지원 받구요, 일반 건강 보험 가입자는 15%로, 12시간 방문 요양 기준 14,120원이 부과돼요.
차상위계층은 9% 자부담인 경우 8,470원, 6% 라면 5,650원만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어요.
최대 신청 일수를 10일에서 확대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횟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 요양 수급자 어르신, 치매 판정 어르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
서비스 가능 센터를 확대하는 것도 꼭 필요할 것 같아요.
당장 제도를 이용하려 해도 근처에 센터가 없어 못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까요.
더 많은 가족분들에게 서비스가 알려지길 바라며, 주변에 치매 환우 가족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