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왜 이렇게 춥게 입고 나오셨어요?”
치매는 암만큼이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2020년 기준, 국내 치매 추정 인구는 84만 명으로, 2050년에는 300만 명까지 예상된다고 해요.
실제 발병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환우 숫자는 늘어나고 있어요.
2018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20% 이상이 치매 바로 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로 판정을 받았어요. 숫자로는 무려 167만 명인데요, 치매와 다른 질환이지만, 고위험군이라는 점에서 관리가 꼭 필요해요.
경도 인지 장애의 원인은 무엇이며, 무조건 치매로 진행되는 걸까요?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치매와 어떻게 다른가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신체 노화와 함께 뇌 기능이 퇴화하며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경도 인지 장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 외 당뇨, 심혈관, 뇌, 내과적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운동 및 활동량이 적은 경우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요.
또한 극심한 외로움, 우울증을 느끼는 어르신이라면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고 하니 혼자 고립되기보다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시는 게 좋아요.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야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의 변화인데요, 최근 일어난 사건, 습득한 정보를 기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그 외에 대화 시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답이 느려지기도 하고, 판단력, 시간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도 해요.
스스로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느낌이 들거나 가족, 지인으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는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검진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초기에 발견할수록 관리,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무조건 치매로 진행되나요?
고위험군이 맞지만 무조건 치매로 이어지지 않아요. 환우 3명 중 1명은 치매로 진행이 되지만, 1명은 2년 내에 정상 회복되기도 하고, 나머지 1명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요.
효과적인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사람들과 교류하기
사회와 단절하여 생활하는 어르신의 경우 외로움,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치매로 이어질 확률도 높아져요. 주변에 사는 이웃과 활발하게 소통하시고, 그게 어렵다면 종교 활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세요!
2.새로운 것 배우기
화투가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원리를 이해하고 규칙을 익혀야 하는 화투가 두뇌를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꼭 화투가 아니더라도 외국어, 악기, 컴퓨터 등 두뇌를 훈련시키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배워보세요.
판단력, 집중력, 기억력, 추리력을 발달시켜 뇌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어요. 뭔가 배우는 게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에 십자말풀이, 퀴즈 맞히기와 같은 머리를 쓰는 게임 어플을 다운로드하셔서 즐겨보세요!
3. 꾸준히 운동하기
뇌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활발한 신체 활동인데요. 주 3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운동을 하시면 치매의 원인이 되는 비만과 뇌의 신경 세포 손상을 방지하여 예방할 수 있어요.
거창한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경보, 달리기, 체조, 또는 많이 유행하는 맨발 걷기도 좋아요, 꾸준히 지속하시는 게 중요해요.
4. 금연, 금주하기
술을 마시고 필름이 자주 끊기는 분, 담배를 즐겨 피는 흡연자라면 치매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아져요. 특히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알콜성 치매에 대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요.
술과 담배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노화마저 가속화시키니 애주가, 애연가라면 지금부터라도 꼭 줄여보세요. 신체, 두뇌 건강은 물론 젊음도 유지하실 수 있을 거예요!
5. 정기적으로 검사하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추적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점검 및 관리해 주세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으며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치매, 최근 젊은 층에서도 쉽게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기에 영양가 있는 식단,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 관리하는 게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