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특정 소리가 너무 작게 또는 크게 들려 불편을 겪고 계신가요?

검사가 귀찮아서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나중엔 청력을 영영 잃을지 몰라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듣기가 불편하신 분들과 신청 방법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보청기 지원금 신청 절차와 최대 지원 금액, 본인 부담금 정보를 최대한 쉽게 풀어드렸어요!

 

지원 대상은?

연령이나 난청 증세만으로는 신청이 어려워요.

청각 장애 등록이 된 분에 한 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과거 청각 장애 등급은 1~6등급으로 분류했지만,

개별적 수요 반영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아래 두 가지 기준으로 구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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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도가 심한 장애

– 청각장애 2급, 다른 장애가 있을 때

– 두 귀 청력 손실이 각각 90dB 이상

– 두 귀 청력 손실이 각각 90dB 이상

 

②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

┌ 두 귀 청력 손실이 각각 70dB 이상

└ 두 귀 🟡어음명료도 50% 이하일 때

– 두 귀 청력 손실이 각각 60dB 이상

┌ 한 귀 청력 손실이 80dB 이상

└ 다른 귀 청력 손실이 40dB 이상

🟡 ‘어음명료도’란?

일반적으로 소리를 인지할 수 있는 환경보다 조금 더 시끄러운 상태에서

특정 단어를 정확히 알아듣는지 확인하는 상대적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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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지만, 🟢중증인 경우 우대 혜택이 있어요.

등록 시 이 부분을 꼭 확인하세요.

 

🟢 ‘청력 장애 중증 기준’ 은?

두 귀 청력 손실이 80dB 이상

● 0~20dB : 정상

● 21~40dB : 작은 소리를 듣기 어려움

● 41~55dB : 1m 거리 큰소리 인식 가능, 집단 대화가 어려움

● 56~70dB : 큰소리만 인식 가능, 다수 사람들 속 대화 이해 불가

● 71~90dB : 귀에 대고 말할 경우 인식 가능

● 91dB 이상 : 굉음과 같은 소리에만 반응

 

지원금 신청 절차

절차가 조금 복잡하지만, 단계별로 자세히 풀이해 드렸어요.

차근차근 잘 따라와 주세요!

보청기 지원금 신청 절차는 청각 장애 등록 전,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 수 있는데요,

등록 전 3단계와 등록 후 4단계의 과정이 있어요.

<청각 장애 등록 전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청각 장애 등록이 먼저 되어야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청력 검사 기록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이상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최초 청력 검사일로부터

6개월 뒤 장애 검사가 가능해요.

검사 비용은 기관에 따라 20~7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어요.

또한, 이비인후과 중에서도 검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문의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① 진단 의뢰

: 거주지로 등록된 관할 주민센터에서 ‘장애진단 의뢰서’를 요청하세요.

② 청력 검사와 장애 등록

: 의뢰서를 가지고 검사 가능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세요.

방문하시면 2~7일 간격으로 ‘순응 청력검사’, ‘청성뇌간반응검사’를 각각 시행하고,

장애 등록 완료까지는 14~30일이 소요돼요.

이미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 꼭 미리 준비하셔서 불편을 해소하셨으면 좋겠어요.

③ 서류 제출과 등급 판정

: 검사가 완료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장애 진단서, 진료기록지, 검사 기록지를 수령하시게 돼요.

해당 서류를 지참하여 다시 주민센터에 방문하시면

담당자가 장애 등급을 심사하고 복지 카드를 발급해 줄 거예요.

복지 카드까지 발급받았다면, 신청할 준비가 완료되었어요!

이제 기다리던 보청기 구입, 지원금 신청 단계로 넘어가 볼까요? 포기하지 마세요!

<청각 장애 등록을 마쳤다면?>

① 보조 기기 처방전 발급

: ‘보조 기기 처방전’은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는 처방 서류예요.

장애 등을 받았던 곳이나 처방전 발급이 가능한 이비인후과에서 이 서류를 발급받으시면 구입할 수 있어요.

② 보청기 센터 방문

: ‘보조 기기 처방전’ 지참 후 센터에 방문하여 구입하세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별도 지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구입하시면서 아래 서류도 잊지 말고 발급받으셔야 해요.

– 보청기 표준 계약서

– 세금계산서

– 구입 영수증

– 거래명세서

– 바코드

③ 보조 기기 검수 확인서 발급

: 구입 및 사용 한 달 후, 이비인후과에 재방문하여 보청기가 내게 잘 맞고,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보조 기기 검수 확인서’란 서류를 발급받으셔야 해요.

서류 발급을 위해 착용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시게 돼요.

④ 지원금 수령

: 이 단계까지 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발급받은 서류들과 통장 사본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금이 지급돼요.

최대 지원 금액은?

금액은 1,2차에 나눠 지급이 되는데요,

1차는 구입비에 대한 지원이고, 2차는 관리를 위한 지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보청기는 나의 청력 변화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데

이를 1년마다 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비를 지급해 주는 개념이에요.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최대 131만 원의 지원금 수령하게 되는데 1차에 111만 원,

2차에 20만 원을 4년에 걸쳐 5만 원씩 수령하시게 돼요.

일반건강보험가입자는 최대 117만 9천 원의 지원금 수령하게 되는데

1차에 99만 9천 원, 2차에 18만 원을 4년에 걸쳐 4만 5천 원씩 수령하실 거예요.

일반건강보험가입자는 10%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해요.

한쪽 금액은 보통 90~140만 원으로 지원금보다 비싼 제품을 구입하셨다면 차액은 본인 부담이에요.

더불어 양쪽을 구입하셨더라도 한쪽에 대한 지원만 가능해요.

최대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기준 131만 원, 일반건강보험가입자 기준 117만 9천 원이에요.

수명은 보통 5년으로, 5년 뒤 다시 지원받으실 수 있어요.

보청기 종류

주로 아래 3가지를 사용해요.

유형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문의를 통해 내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세요!

– 목소리 울림 현상이 적은 오픈형

– 심한 난청을 위한 귀걸이형

– 눈에 잘 띄지 않는 귓속형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지만, 지원 범위가 크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요!

여전히 신청 절차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직접 신청할 엄두가 안 난다면,

주민센터, 보청기 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편안한 일상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