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서 그런가 요즘 따라 깜빡깜빡하는 게 좀 심해졌네…”

나이가 들수록 깜빡하는 일도 많아지고, ‘혹시 나도 치매가 오는 건 아닐까…’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지만 모든 건망증이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는 걱정만 하기보다 무료 치매검사를 활용해 현재 기억력과 인지기능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매 예방과 기억력 등 인지기능 관리를 표현한 이미지

 

우리나라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조기검진부터 국가건강검진, 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지원 등

어르신과 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함께 무료 치매검사와 치매 관련 복지혜택을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단순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요?

치매는 단순히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능력, 판단력, 집중력 등 여러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예전에는 잘하던 일을 반복해서 잊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찾기 어려워지고, 약 복용이나 금전 관리가 갑자기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건망증과는 다른 변화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나이 탓으로만 넘기기보다 치매안심센터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5가지

치매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평소 생활습관과 건강관리를 통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도 걷기, 균형 잡힌 식사, 읽고 쓰기, 건강검진, 가족·친구와의 소통 등을 치매 예방수칙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인지활동을 하는 모습

 

① 꾸준히 걸어주세요.
걷기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세요.

② 책을 읽고 글을 써보세요.
독서, 글쓰기, 퍼즐, 암산처럼 머리를 사용하는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③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드세요.
특정 음식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생선, 채소, 과일 등을 포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혈압·혈당을 관리하세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챙겨주세요.

⑤ 가족·친구와 자주 대화하세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고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는 것도 좋은 생활습관입니다.

 

무료 치매검사,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치매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치매안심센터에서 1단계 인지선별검사(CIST)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확인되면 신경인지검사와 전문의 진료 등의 진단검사, 필요하면 혈액검사나 뇌영상검사 등의 감별검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매 선별검사는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진단·감별검사 비용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 무료 치매검사의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절차

 

만 6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진단검사비 최대 15만 원, 감별검사비는 병·의원급 최대 8만 원, 상급종합병원 최대 11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자체 예산에 따라 대상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확인해 주세요.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검사뿐 아니라 상담, 사례관리, 인지 프로그램, 가족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찾기 GO >

 

국가건강검진 인지기능검사도 확인하세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서도 인지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6세 이상은 2년마다 인지기능장애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66세, 68세, 70세처럼 해당 연령에 맞춰 검사를 받게 됩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받는 인지선별검사와 국가건강검진의 인지기능검사는 서로 다른 제도이므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검진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어르신이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보험 혜택

치매로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져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졌다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자동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장기요양인정 신청 후 등급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인정받으면 등급과 상태에 따라 방문요양,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신체활동과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주·야간보호는 하루 중 일정 시간 센터에서 식사, 신체활동, 인지활동 등의 돌봄을 받는 서비스입니다.

가족이 며칠 동안 집을 비워야 하거나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는 단기보호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복지용구 지원도 함께 확인하세요

장기요양 수급자 중 일상생활이나 보행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은 복지용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습니다.

보행차, 안전손잡이, 욕창예방매트리스 등 다양한 품목이 있는데요.

장기요양 치매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용구 보행차

복지용구는 1인당 연간 160만 원 한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160만 원은 현금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아니라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복지용구 급여비용의 연간 한도입니다. 

 

집에서 해보는 치매 자가체크

전문적인 치매 진단은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아야 하지만 평소 기억력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약속이나 물건 둔 곳을 자주 잊고, 평소 잘하던 계산이나 약 챙기기가 어려워졌다면 가족과 함께 변화를 기록해 보세요.

 

기억력과 인지기능 변화를 확인하는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자가체크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 치매를 확정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된다면 자가진단 결과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 치매검사,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치매가 걱정된다면 혼자 불안해하기보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치매검사를 받아 현재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기억력이나 판단력 저하가 반복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치매안심센터, 국가건강검진, 장기요양보험 등 이용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 받는 것이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